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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일기27

24년 5월 파리 일상 (2) 이번 일기가 오래 걸린 이유는,사실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고 잼얘도 없어서 아 노잼인가보다 그냥 버릴까? 라고 자주 생각하면서 썼기 때문이다.근데 한 달 정도 지나서(ㅋㅋㅋㅋㅋㅋㅋ) 임시저장한 거 다시 읽으니까 좀 재밌는 것 같길래 그냥 살리려고 황급히 마무리하는 중임.왜 괜찮은 것처럼 느껴지냐면?옛날 인디음악 듣고 있어서 그런 거 같음...약간... 비지엠이 글을 버무려줌. 안되겠음.이 문단을 맨 위로 올려야겠음.나는 곧 또 6월과 7월 일기로 돌아오겠음. 진짜임.늦어도 약속은 꼭 지키는 사람임.저애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어케 오셨는지 몰겠지만 여름 마무리 잘 하세용! 글고 제가 듣고 있던 플리 같이 들어보실...?너무너무 주옥같음..이게 나에게는 인디가 아니라 멜론 탑100이나 다름없던 때도 있.. 2024. 8. 14.
24년 5월 파리 일상 (1)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다. 이야... 이런 표현 정말 오랜만에 써보네. 올해 호기롭게 한 달에 세 권 정도는 책을 읽자고 다짐했었는데 3,4,5월에는 한 권을 겨우 읽은 정도였나. 하지만 정말 바빴는걸... 안 바쁘거나 바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나는 안 바빠도 좀처럼 심심해하지 않는 성격이라 일이 바쁘지 않아도 늘 혼자 뭔가 재밌는 걸 찾아낸다. 어차피 친구도 별로 없고 혼자 놀기의 달인임... 올 봄은 정말로 짧았다. 5월... 파리 사람들 옷 차림새를 보라. 3월과 무엇이 다른지? 해가 좀 길어졌다뿐이지 날씨는 정말로 쌀쌀해서 잠깐씩 나는 햇빛이 귀한 날들이었다. 나 작년 가을에 사놓은 슬링백 날씨가 추워서 한 번도 개시를 못했다고...ㅠㅠ스케쥴 표를 뒤적여보니 5월에 일을 엄청 많이 한 것도 아니.. 2024. 7. 13.
24년 4월 파리 일상 동네에 맛있는 이탈리아 식당을 찾았다. 둘 다 너무 지쳐서 퇴근하던 길에 엄마랑 아기가 앉아서 라자냐 먹는 게 어찌나 맛있어보이던지. 오늘도 가련한 체에 성공하여 동거인에게 밥 얻어 먹기 성공 티라미수는 남펴니가 만든 게 더 맛있었다. 하지만 피자가 역대급이었다. 단골 삼기로 결정. 한 동네에 오래 살면서 새롭게 발견할 것들이 남아있다는 게 좋다.출근길 튈르리 근황 루브르 소장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색깔을 찾아볼 수 있는 꽃들을 모아서 심어둔다. 디올 후원임… 역시 돈과 예술과 여가란 뗄 수 없는 관계인 거겠지돌아온 아이스크림의 계절 요거트, 피스타치오, 망고 삼합을 이길 조합을 찾지 못하였다.혈당 일기인가? 떡볶이에 고구마튀김 먹음^^… 남펴니는 고구마 튀김 광인이라 본인이 먹고 싶을땐 굳이굳이 집에서 .. 2024. 6. 20.
24년 3월 파리 일상 5월도 2주차인데(쓰다보니 3주차가 됨...) 이제서야 3월 일기 쓰고 있는 2024년의 봄... 묘하게 바쁜듯 안 바쁜듯한 날들이었다. 하지만 일기를 쓸, 혼자서 휴식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써 날짜가 이렇게 됐구먼. 쉴 수 있으면 앉아있기 보단 잠들기를 선택한 결과라고나 할까.볼일이 있어 동역 근처에 갔다가 남펴니의 최애 패스트푸드인 버거킹으로 점심. 간단하게 먹자고 말했는데 뭔가 거대해져버린,,, 구성이다. 버거킹 핫윙이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맨날 먹던 세트 두 개에 사이드가 추가되니 산더미 같아지네. 하지만 그렇다고 양파링을 포기할 순 없잖니...? 비오는 날 커피가 더 맛있는 게 사실이라며!! 여기는 그냥 커피 말고 단 거 마시고 싶을 때 온다. 마레쪽에 있는 지점을.. 202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