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프루스트1 23년 12월 파리 일상 2023년 달력의 마지막 페이지가 등장하자 뭐라도 이뤄야겠다 싶은 마음과 조바심이 일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욕과는 달리 은은하게 일이 많아서 사생활이나 취미는 전혀 즐길 수가 없었고 12월 상반기에도 출퇴근 길에 찍은 사진들만이 나를 반기고 있어! 매일 보던 센 강의 일렁임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었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던 어느 날의 윤슬 사진. 핸드폰 최신형을 쓰는 이유가 이런 거구나! 자연을 디지털로 담으면서 감탄x감탄하기... 좀 아이러니?올 12월은 별로 춥지 않았다. 물론 흐린 날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그건 겨울의 파리니까 어쩔 수 없고. 평균 기온이 10도 안팎을 오가서 목도리 없이도 외출을 할 수 있는 날들이 많았던 기억. 말을 좀 줄여야하는데... 일을 시작하면 터지는 입을 멈출.. 2024.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