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2 23년 2월 파리 일상 2월…? 2월도 순삭 당한 기분… 남겨진 몇 장의 사진으로 지나간 일상을 되짚어보자또 쌀국수집 갔네 하지만 여기는 중국마을 쌀국수 권태기 와서 혼자 완탕스프 먹음 하지만 실패 그냥 쌀국수 먹자장도 보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다른 사람들은 와인) 오랜만에 늦은 귀가 야경 오랜만에 봐서 기념사진 찍었다만테냐 그림인줄 알았지 뭐니 하늘에 구름 너무 예뻐서 또 기념사진 찍음왜냐면 밤마다 책상 앞에서 약과로 당충전 하면서 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끔 밖에 나갈 때 충분히 즐겨줘야 넘 우울해지지도 않고 최소한의 사회성 유지 가능낮밤이 바뀐 생활을 한 달정도 살았다 이날도 늦은 오후에 일어나서 친구 만나러 나갔다가 카푸치노 거품을 아주 폭신하게 만들어준 걸 보고 귀여워서 기념사진(중국) 손만두집 가서 만두 30.. 2023. 4. 17. 23년 1월 파리 일상 와... 1월 일기인데 지금은 4월 말로 달려가는 중이다. 사진 임시저장 해놓고 몇 마디 쓰러 올 시간이 안 나서(x)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방치하니까 석달이 후딱 지나버렸네. 파리 시내에 봄꽃이 다 폈다가 졌는데 1월 1일 변한 사진이 제일 위에 있음ㅋㅋㅋㅋ 시간 너무 빨라서 무서워요...새해가 되었으니 갈레뜨 먹어줘야 한다. 매년 1월이 가장 살 찌는 달인데 사유는 오로지 갈레뜨 때문이다. 동네 맛있는 빵집 돌아가면서 한 번씩 먹어야 하고... 그럼 한 달 내내 먹게 됨^^ 그치만 올해는 두 번 밖에 못 먹었다. 그래도 살은 쪘음;; 갈레뜨는 죄가 없고 맛만 있어요.갈레뜨 안에 들어있는 도자기인형은 10년 넘게 모아서 한 통 가득이고 아마도 계속 모으게 되겠지! 음 지금도 먹고 싶지만 주현절 시즌에만.. 2023. 4. 17. 2022년 12월 파리 일상 집에 돌아와서 이튿날 오전에 바로 한 일은 플로르에 가서 커피 마시기. 지난 밤에 짐을 풀면서 또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고맙다는 생각을 잔뜩 했다. 되찾은 일상에서도 중심을 잘 잡자고 다짐 또 다짐하는 시간. 근데 전기요금 때문인지 테라스에 쇼파쥬를 안 켜 준다ㅋㅋㅋㅋ 원래도 가스로 작동하는 건 온실가스때문에 법으로 금지할 거라고 알려져 있긴 했는데 진짜 안 켠다고…? 추웠지만 오래 앉아있을 건 아니라서 커피 호로록 마시고 잠깐 기분만 냈다. 5유로의 호사. 귀한 인연이 닿아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으며 만날 때마다 점점 더 반갑게 웃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는 기쁨. 아주 유쾌한 서버를 만나서 식사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저녁이었다. 한 달만에 오르세 잘 지냈는지 확인하러 감. 카유보트의 작.. 2023. 1. 4. 2022년 겨울, 3년만에 한국 다녀옴 발에 습기가 안 차는 수면양말은 없는 걸까… 발이 시려서 잠이 안 온다. 이불속에 넣어두고 따뜻해져야 잠들 수 있는데 오늘따라 잘 데워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맞춰온 이갈이 방지용 마우스피스를 물고 누워서 토독토독 일기를 쓰자니 기분이 묘하다. 한국에 다녀온지 2주가 넘었다. 사진도 영상도 많이는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잊기 전에 조금이라도 기록해두려고. N년차까지는 먹고 싶은 거 메모장에 써가지고 가서 하나씩 지우며 먹었는데 이제 식욕이 없는 건지 의욕이 없는 건지 순대볶음 말곤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 여유시간 생기자마자 L과 추억의 신림동에 가서 백순대를 먹었는데 뭔가 내가 생각했던 예전의 그 맛이 아니었다. 전투적으로 먹지도 못하겠고ㅠㅠ 소문으로만 듣던 스초생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잃어버린 .. 2022. 12.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