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안하냐?1 23년 8월 파리 일상 (2) 길고 고되었던 8월도 가고 어느덧 9월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월... 아직 따사롭지만 서늘하고 서서히 노을지는 시간이 당겨지는 게 좋다. 그리고 뭔가를 진짜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느긋한 거 아니에요...? 좀 있으면 한 해가 다 가는데 9월이 되어서야 진짜 시작하는 기분이라는 게ㅋㅋㅋㅋㅋㅋㅋ 느긋하기만 한 나의 성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취향이라고 늘 생각한다. 8월은 일상을 유지하는 데에 가장 큰 힘을 쏟았다. 낮에 일하고 돌아와서 저녁 먹고 냉차를 한 찬 우려서 책상 앞에서 시간 보내기. 누워있을 수 있는데 왜 앉아있어야 하지? 라고 늘 생각은 하지만 너무 누워만 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앉아있을 수 있을 때 앉아있는 시간도 일부러 만들기로 결심... 미뤄두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 2023.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