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플뢰르1 24년 6월 노르망디 여행 바쁜 봄날을 보내고 여름이라기엔 아직은 쌀쌀하던 6월의 초입,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코에 바람 넣고 싶어서 가까운 노르망디에 가벼운 마음으로 동료들과 워크샵을 다녀왔다. 첫 목적지는 역시 지베르니. 이제까지 갔던 모든 지베르니 중 사람이 가장 많았다. 아니... 부슬비까지 내리고 문 열자마자였는데 진심 에버랜드 튤립축제 저리가라 수준이었다고... 그치만 역시 모네의 정원만이 주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몇 번을 가도 갈 때마다 '어휴, 사람 많아. 이제 그만 와야지!'라고 말하지만 어째서인지 얼마 시간이 흐르면 또 잠깐 다녀올까...? 싶어지는 것이다. 부슬비가 내리는 초록의 정원을 거닐며 프로포즈하는 커플을 보면서 박수도 쳐주고 일로 가득했던 시간을 벗어나 천천히 (사람이 많아서 빨리 걸을 수 없음..... 2024. 8. 19. 이전 1 다음